뉴욕 브루클린브릿지에서 가족사진 이라니!

미국한달살기를 하면서 부지런히 다녔지만 브루클린브릿지는 특히 뜻깊어요.
날씨는 덥고, 아이들은 아이스크림타령의 반복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다리위를 걷고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설득한 나 자신 자랑스러워 ㅎㅎ 다리 위에서도 간단한 간식은 팔지만 다리 아래로 내려오시면 아이스크림트럭을 만날 수 있답니다!^^4인 가족 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이제는 조금 커서 같이 걸으면서 브루클린브릿지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더라고요! 브루클릿브릿지는 입구가 크게 맨해튼과 브루클린 두 방향으로 있어요.
브루클린브릿지 가는 3가지 방법

대부분 지하철로 브루클린 브릿지에 가시죠?
1)Brooklyn Bridge statin 4,5,6,j,Z 라인 이용
맨해튼 도착하셔서 이동하신다면 브룩클린브릿지 시티홀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도착하셔서 바로 앞에 다리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어요.
2)High Street – Brooklyn Bridge 역에서 하차
3)Port Authority Bus Terminal
저는 뉴저지에서 고속버를 타고 출발했기때문에 뉴욕에서 A,C 라인을 타셔서 Fulton Street 역에서 하차하셔도 됩니다.
엄마, 언제까지 걸어야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픈 다섯살 만 3살 조이의 귀여운 투정을 들으면서도 저는 멘탈을 지키며 걷기를 독려했어요.
그 이유는 한국에서 등산을 끝까지 했을때의 기쁨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편과 한국에서 몇 번 정도 등산을 한 경험이 있는데 다 큰 어른인 저도 숨이 턱턱 막힐 것 같은 등산의 경험을 할때마다 남편에게 그만 가자고 했어요.못 올라갈 것 같다고 투정을 부렸었어요.
그때마다 남편의 뻔한 거짓말 “거의 다 왔어!”라는 말에 속아서 올라가고 올라가다가 그 높은 계단을 오르고 정상에 올라갔을때 뿌듯함! 힘들었던 순간보다 올라갔다는 그 성취감이 남더라고요.
아이들과 여행을 하실 때 덥고 모기에 물리고 다리가 아파도 저는 목표가 있으면 모두 끝낸 것 같아요.
아이들은 힘든 과정에서는 그만가자 포기하고 싶어하지만 참 귀엽게 도착하고 목표에 다다르면!
“우와!!! 해냈어! “
마치 자기가 해낸거처럼 (모두 자기의 덕 ㅎㅎ)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힘들어할때 조금만 더 가서 내려가면 아이스크림 트럭이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해주세요 ㅎㅎ
미국여행에서 아이스크림트럭은?

한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잘 사주지 않았어요. 집에 냉동실에도 아이스크림이 없다 보니까 아이스크림이 가득한 집에 갈때마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보면 정말 달려들더라고요 ㅎㅎㅎ 그러니 이 더운 여름에 미국한달살기를 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을때의 기쁨은 말할 수 없겠죠? 마음에서 엄마로서의 갈등이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힘들때 선물로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답니다. 다리가 아프고 여행이 덥고 힘들때 선물처럼 아이스크림트럭이 보이면 “저기 아이스크림 트럭이 있네?”라고 말해주면 아이들은 다다다다 너무 귀엽게 트럭으로 다리가 아픈게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달려가더라고요 ㅎㅎㅎ 속았나? ㅎㅎㅎㅎ 전 아이들이 물건을 살때 주문도 돈계산도 직접하도록 시켰어요.
판매하는 분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하도록 그리고 돈에 대한 개념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물가가 얼마인지 알게 되면서 스스로 한국돈으로 어림짐작 계산도 초등학생인 첫 째 딸은 하더라고요.
우리 가족 시밀러룩 어때요?

저는 옷을 잘 입지는 못하지만 즐겁게 입으려고 노력해요.
특히 여행을 하면서 가족들과 비슷하게 입는 시밀러룩을 좋아하는데요? 사진 보시면 눈치 못채셨겠지만 (헤헤)
그린컬러를 살짝 넣었어요.
저는 치마에 첫째는 원피스, 남편 셔츠, 조이의 옷도 ㅎㅎㅎ그냥 약간이라도 컬러를 통일하면 가족여행이 더 즐거더라고요.
남편과 저는 옷을 좋아하는데 서로 데이트를 하거나 여행이나 영화를 보러갈때도 옷을 신경써서 입는 편인데요?
조금만 신경써서 입어도 기분도 좋아지고, 더 특별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여행을 하는 아침마다 예쁜 옷을 같이 고르고, 오늘은 이 양말을 신자! 고 의논을 하는 시간이 저는 좋았어요.
사진을 볼때마다 즐겁고요^^ 아이들이 어느순간 옷을 엄마가 신경써서 입혀주면 옷을 또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친정어머니가 옷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마트에 가실때도 늘 립스틱+예쁜 옷을 입고 가셔요.
그게 그냥 당연한줄 알고 살았는데 성인이 되어서 보니까 당연한 일이 아니더라고요.
첫째아이는 지금 교복을 입는데 교복을 입힐때 저는 머리 헤어핀이나 또 가방에 달아주는 악세사리는 신경써서 도와주는 편입니다. 아이의 하루가 달라질거라 믿으며! 기분전환^^
탕후루춤을 ?!

리나가 최근 유행했던 탕후루춤을 브루클린브릿지에서 추는 모습을 보고 저 엄청 웃었잖아요 ㅎㅎㅎ
아빠 휴대폰으로 예쁜 사진도 스스로 셀카도 찍고, 다리에서 보이는 전경들.
자신의 예쁜 모습을 담는 모습을 보면서 저 정말 행복했어요. 뉴저지에서는 사람들이 대부분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어요.
생각보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어요. (그 점이 또한 좋았지요)
여행지에 오게되면 사람들이 소중한 사람들을 담으려고 서로 사진을 부탁하기도 하고요?
또 삼각대를 설치해서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하는데 리나가 춤추고 셀카를 찍는 모습을 제가 담았어요!
엄마아빠의 모습을 찍어주는 아이들

저희 부부 사진은 아이들이 찍어주었어요.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행복해보이고, 사이가 좋아보이면 마음의 안정감을 가지는 것 같아요. 그쵸? 아이들을 위해서 더욱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제가 될게요!
도장 꾹!

또 아이들과 올 수 있기를!